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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종류별 분리배출법 (비닐, 스티로폼, 종이)

by monthly1m 2025. 7. 26.

포장재 종류별 분리배출법 관련 이미지
포장재 종류별 분리배출법

 

택배와 배달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각종 포장재 쓰레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해 보이는 포장재라도 재질별로 적절히 분리되지 않으면 오히려 환경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닐, 스티로폼, 종이 포장재의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비닐 포장재, 재활용 가능한가요?

비닐 포장재는 택배 포장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질 중 하나입니다. 얇고 유연해 포장, 방수, 밀봉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지만, 처리 방법이 불분명하면 오히려 환경에 더 큰 해를 끼칩니다. 대부분의 비닐류는 ‘비닐류 재활용’으로 분류되며,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비닐(쇼핑백, 포장랩 등)은 깨끗한 상태일 경우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음식물, 기름, 테이프, 라벨 등이 묻은 비닐은 재활용이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특히 흔히 사용하는 ‘접착형 뽁뽁이’는 접착제가 묻어 있어 재활용이 불가하며,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택배에 함께 오는 이중 비닐 포장도 잘 살펴야 합니다. 겉은 재활용 가능해 보여도 내부가 코팅된 경우에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할 수 있습니다.

비닐은 물에 젖거나 구겨지면 선별장에서 분류가 어려워져 대부분 소각 처리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깨끗하고 마른 상태로 배출하고, 여러 장은 하나로 묶어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은 이런 행동들이 귀찮고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 믿으며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재활용 마크가 없더라도 형태와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비닐류는 반드시 투명 비닐봉지에 모아 지정된 요일에 배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스티로폼은 깨끗해야 재활용됩니다

스티로폼은 주로 전자제품, 과일박스, 냉장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완충재입니다. 가볍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지만, 재활용 처리 과정은 까다롭습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오염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음식물, 테이프, 라벨 등이 부착되어 있거나 습기에 젖은 경우에는 재활용이 불가하며 일반쓰레기로 처리됩니다. 또한, 색상이 있는 스티로폼(예: 파란색, 회색)이나 발포 고무 형태로 가공된 것(단단한 스티로폼)은 재활용 품목이 아닙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스티로폼은 보통 ‘하얗고 깨끗한 상태’이며, 이물질을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합니다. 

박스 형태의 스티로폼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가능하면 부숴서 작은 조각으로 줄인 뒤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스박스의 경우 내부 내용물이 오염되지 않았다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젤 아이스팩이 터졌다면 반드시 세척하거나 폐기해야 합니다. 스티로폼은 마을 주민센터나 대형마트에 마련된 재활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가장 안전하며, 일부 지자체는 전용 수거일을 지정해 운영하기도 합니다. 스티로폼은 잘만 분리하면 100% 가까이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올바른 분리배출이 매우 중요합니다.

종이 포장재, 단순해 보여도 주의할 점 많아요

종이 포장재는 재활용률이 높은 자원 중 하나지만, 생각보다 재활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이물질혼합재질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택배 박스는 종이지만, 위에 붙은 비닐 테이프, 송장 라벨, 스티커 등이 제거되지 않으면 재활용 공정에서 걸러지게 됩니다. 또, 냉동식품 포장이나 아이스크림 박스에 사용되는 종이류는 코팅된 재질로 되어 있어 방수 효과는 좋지만 재활용은 불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종이는 골판지, 신문지, 책자, 무코팅 포장지 등입니다. 물에 젖은 종이가 일반 쓰레기인 줄 모르고 재활용 쓰레기에 버린 적 있었는데요. 음식물이나 물에 젖은 종이는 종이로 재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포장박스의 경우에는 납작하게 접어서 공간을 줄이고, 라벨 및 테이프를 제거한 후 묶어서 배출하면 선별장에서 손쉽게 분류됩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장난감, 기저귀, 과자박스 등 다양한 종이 포장재가 발생하므로, 아이와 함께 분리배출 교육을 하는 것도 좋은 환경습관이 됩니다.

종이 분리배출의 핵심은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종이만'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포장재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닌, 올바르게 분리하면 자원이 되는 중요한 재활용 대상입니다. 비닐, 스티로폼, 종이 등 각각의 재질에 따라 배출 요령이 다르므로 정확히 알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분리하는 게 귀찮고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할지 몰라 대충 버린 적도 있었는데요. 각자가 조금만 신경을 쓰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한다면 쓰레기의 소각이나 매립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나 토양, 수질 오염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쓰레기 배출량이 줄고 재활용 비율은 늘어나기 때문에 이는 환경오염의 원인인 소각으로 생긴 대기오염이나 미세플라스틱 유출, 매립지 확대 등의 악순환을 줄이는 효과도 가져옵니다. 물론 한 사람의 실천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기는 어렵겠지만 각자의 작은 실천이 모이고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지속 가능할 때  결국 우리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이 될 거라 믿습니다.